단복에 배터리 장치 부착 ‘뜨끈’… 첨단기술로 5∼11시간까지 지속 시중 한정판매 불티나게 팔려
미국 대표팀의 단복 제작을 맡은 랄프로렌은 23일 최첨단 방한 기술로 무장한 파카를 공개했다.
대표단이 입고 퍼레이드를 펼칠 파카는 레드, 화이트, 네이비 등 삼색의 클래식한 콘셉트로 구성됐다. 파카 내부는 최첨단 방한 기술을 자랑한다. 비밀은 파카 안쪽에 검은색과 은색의 열전도성 잉크로 그려진 성조기에 있다.
이 성조기는 파카를 입었을 때 선수들의 등 뒤에 붙게 돼 뜨끈한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게 된다. 선수들은 휴대전화로 발열 시스템을 세팅할 수 있다. 발열 기능은 내장된 배터리를 완충할 시 최고 온도에서는 5시간, 최저 온도에서는 11시간까지 지속된다. 랄프로렌은 팬들을 위해 한정 수량을 시중에도 유통했는데 파카는 열혈 팬들의 성원으로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이날 단복 모델로는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마이아-앨릭스 시부타니 남매가 나섰다. 앨릭스는 “특히 재킷이 마음에 든다. 추운 날씨에 딱이다”라고 말했고 마이아는 “이 청바지를 매일 입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