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교 정상화 노력”… 학급-교원 수 감축은 불가피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은혜초가 시교육청의 입장을 수용해 폐교를 중단하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은혜초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해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재정 적자를 메울 수 있도록 예외적으로 허가할 계획이다.
은혜초는 지난해 12월 “수년간 학생 부족 사태가 지속돼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힘들다”며 폐교를 신청해 학부모의 거센 반발을 샀다. 폐교 예고 시점은 올 2월이었다. 가까스로 신학기 파행은 피했지만 학급과 교원 수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