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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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재차 비판했다.
21일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세먼지는 국가적 재난이 되어 가고 있다. 서울시 혼자 해결할 수 없다. 전 국민이 원인을 알고 있다. 서울시의 ‘미세먼지 공짜운행’은 하루 50억 원의 혈세 낭비일 뿐”이라고 썼다.
그는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당장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면서 정부 대책에 맞춰 협업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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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말동안 차량은 크게 줄었지만 미세먼지농도는 여전히 ‘나쁨’이다. 박 시장의 불통과 독선은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없다. 박 시장이 계속 3자 협의를 거부한다면 경기도는 지금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국민 보호 조치’를 독자적으로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외교 의제로 격상시키겠다는 약속,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신설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하며 “경기도는 국가 차원의 대책에 최선을 다해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