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상의 이어 경총 찾아… 경총 “일자리 만들기 총동원령” 화답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혁신성장’ 정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박병원 경총 회장은 “일자리 만들기에 국가 총동원령이라도 내려야 한다”며 화답했다.
17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원내지도부 8명은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을 방문해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안경청 간담회’를 열었다. 경총에서는 박 회장과 김영배 상임부회장, 김학권 인천경총 회장,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기업인들을 만나 재계의 요구사항을 들은 데 이어 이번에 경총을 방문했다.
박 회장은 “경총은 3년 전 사회적 대타협을 직접 해본 경험도 있고 경영계와 정부의 입장을 모두 대변하는 역할도 해왔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모든 문제의 뿌리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지 못한 게 근본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