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경주가 휴장기 없이 3일 개장으로 2018 시즌을 맞았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발군의 스타트 능력을 지닌 김응선, 한 때 경정 최고의 강자로 꼽히던 어선규, 1회차 경주에서 2승을 올린 14기 막내 이휘동 등이 꼽히고 있다.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 경정, 2018시즌 주목해야 할 선수
지난해 전 부문 석권 심상철 대항마로 지목
이진우·조성인 기대주…14기 신인도 주목
미사리 경정장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휴장기 없이 3일 개장해 매 경주 뜨거운 입상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새롭게 스타로 떠오르는 선수들과 기존 강자들, 14기 막내선수들까지 2018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살펴본다.
● 새롭게 떠오르다
지난주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홍기철(9기, 36세, B1등급)이나 모터 덕을 봤지만 스타트가 예사롭지 않았던 이진우(13기, 30세, A2등급), 조성인(12기, 30세, B1등급) 등도 앞으로 주목해 볼 선수다. 또한 지난 시즌 김응선 못지않게 좋은 스타트를 보였던 민영건(4기, 42세, A1등급), 최광성(2기, 49세, A1등급) 등도 호시탐탐 대상 타이틀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김응선-어선규-이휘동(왼쪽부터)
● 부활을 꿈꾸다
올 시즌은 그 동안 부진했던 기존 강자들이 예전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때 경정 최고의 강자였던 어선규(4기, 40세, A2등급)가 지난 시즌은 12승에 머물며 오랜 기간 유지하던 A1등급에서 밀려 A2등급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예전 기량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선규는 지난 경정 2회차(1월 10, 11일)에서 세 번 출전해 모두 입상에 성공(1위 1회, 2위 2회)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2회차 깜짝 2연승을 차지한 권명호(1기, 49세, B1등급)도 1기 고참으로 연륜을 과시했고, 2기 대표적인 스타트 강자인 김효년(2기, 49세, A1등급)도 2연승으로 시즌 출발이 상당히 좋다.
● 이변을 노리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