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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드디어 기지개?

입력 | 2018-01-15 03:00:00

쇼트트랙 유럽선수권 500m 2위… 시즌 월드컵 노메달 딛고 반등 기회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스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33·사진)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안현수는 13일(현지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 유럽 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차례 정상에 올랐던 안현수는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에서 노메달에 그쳐 한물간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반등하며 평창 겨울올림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3관왕에 오른 안현수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에 따라 평창에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AFP통신은 최근 안현수를 평창 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 10명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AFP통신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3관왕인 한국 출신 빅토르 안은 조국 팬들 앞에서 역대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고 보도했다. 안현수는 올림픽에서 총 8개(금메달 6개, 동메달 2개)의 메달을 획득해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와 동률을 이루고 있다.

아시아계 선수 가운데 안현수와 함께 스노보드의 클로이 김(미국), 남자 피겨의 하뉴 유즈루(일본), 네이선 첸(미국)이 이름을 올렸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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