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
화샤청과 가수 진성(오른쪽 사진).
롯데관광은 2018년 봄을 맞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와 옌타이(煙臺)를 잇는 화동페리 4일 상품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산둥성은 중국 내 몇 안 되는 한국 관련 사적지로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되는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장보고가 세운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적산법화원은 ‘해신’이라는 최인호의 소설과 TV 드라마로 소개된 적이 있어 여행객들 사이에서 더욱 유명해진 사찰이기도 하다. 적산 정상에 위치한 거대한 적산명신(赤山明神) 조각상은 입구에서부터 관광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 조각상은 중국의 3대 신선 중 한 명으로 앞면은 스님의 모습을, 뒷면은 장군의 모습을 하고 있는 특이한 모습으로 장보고가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 역시 마치 장보고의 숨결이 살아있는 듯 위풍당당한 기상을 뽐낸다.
이번 상품은 화동페리를 이용한다. 최대 1500명을 수용하는 ‘화동 명주 8호’는 3만5000t급의 신규 페리로 2016년 10월 처음 취항하였다. 새롭게 건조된 여객선인 만큼 기존의 페리와 달리 깨끗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췄다.
이동하는 시간에도 여행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선내에서 가수들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 히트곡을 부른 진성이 중국 현지에서 특별공연을 하며 이 외 다수의 가수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더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미 경험한 고객들이 인정한 인기만점의 여행상품이다.
3월 23일 단 1회 출발하며 가격은 49만8000원부터이다.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자세한 내용은 롯데관광 홈페이지 또는 크루즈팀에서 확인 가능하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