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고추=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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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호흡 곤란을 겪은 여성이 병원 검사 끝에 원인을 찾았다. 허파(폐)에 몹시 매운 ‘고추 조각’이 들어가 자극을 하고 있었던 것.
9일 홍콩 영자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에서 거주 중인 A 씨(여·41)는 지난주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6년 동안 두통과 호흡 곤란 증상을 겪었다.
의료진은 그의 허파 안에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A 씨의 우측 허파 안에는 3cm 정도 되는 ‘카이엔 고추’ 조각이 있었다. 다만 고추가 어떤 상태(건고추 혹은 생고추)였으며 어떻게 6년간 상하지 않고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는지 관한 설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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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오 씨는 “그의 허파 하부는 상태가 매우 안 좋은 상태였다”며 “장비를 이용해 우측 허파 안에 있는 고추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A 씨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병원 측은 “5세 미만 아이들의 기도(氣道)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일은 종종 있지만, 성인에게선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고 밝혔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