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동탄 2차
앞서 정부는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오피스텔 과열 열기를 잡기 위해 분양권 전매제한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건분법)’에 명시됐던 투기과열지구는 즉시 전매제한이 시행됐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은 관계 법령이 없어 법제 정비에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해 8월 18일 정부는 오피스텔 전매제한 범위를 확대하는 건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어 10월 24일에는 개정이 이뤄졌다. 개정안은 법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후 시행된다. 이달 25일은 개정안이 시행되는 첫날인 것이다. 따라서 시행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은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미사 더오페라 2차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은 청약 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동양건설산업이 동탄2신도시 C9블록에서 선보인 ‘동탄역 파라곤’ 오피스텔은 지난달 청약에서 평균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오피스텔은 평균 56.8대 1로 집계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수익을 고려해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수도권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주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있다 보니 단기 투자용으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편”이라며 “투자 수요가 전매제한이 이뤄지기 전에 분양하는 오피스텔로 쏠릴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산 리코빌 파크뷰
현대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 2차’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동탄테크노밸리 내 핵심입지에 위치해 있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와 대형 종합병원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이동도 편리하다. 오는 2023년 GTX A노선 개통에 따른 수혜로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지상 최고 38층, 4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 42㎡ 등 2개 타입 총 236실로 구성된다.
대창건설은 이달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업무용지 2-1, 2-2블록에서 ‘미사 더오페라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지상 17층 1개동, 총 456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연내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 상일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등 도로망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주변에 고덕상업업무단지를 비롯해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등이 조성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고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성남 모란역 지웰 에스테이트
화성종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업무시설 4구역에서 ‘다산 리코빌 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오는 2022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잠실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외곽순환도로와 북부간서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 출퇴근도 수월하다. 인근에는 무명산과 황금산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지하 4층~지상 8층, 전용 24~58㎡, 총 350실로 구성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