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64강전 2-4 무릎…공 70% 점유했지만 유효슈팅 4개뿐
“오늘은 노팅엄이 이길 자격이 있었다.”
8일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팀이 챔피언십(2부 리그) 노팅엄 포리스트에 2-4로 패하는 것을 스탠드에서 지켜보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뒤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최근 심판에 대한 욕설로 3경기 퇴장의 징계를 받아 관중석에서 본 벵거 감독은 ‘오늘 페널티킥이 2번 나왔다. 심판 판정에 불만 없느냐’는 질문에 “할 말 없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계속 심판에 대해 묻자 “더 이상 할 말 없다. 심판에 대한 생각은 과거 내가 말한 것과 똑같다”며 말을 삼갔다. 벵거 감독은 최근 심판 판정에 “어리석은 판정”이라고 하는 등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3부 리그 AFC윔블던을 3-0으로 꺾었다. 손흥민은 골대를 맞히는 등 불운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