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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티켓 동나요…

입력 | 2018-01-06 03:00:00

평창 입장권 예매율 64% 돌파
현장판매 20% 빼면 얼마 안 남아
알파인스키 80%… 쇼트트랙 77%
봅슬레이-크로스컨트리는 76%




“이제 정말 티켓이 얼마 안 남았어요. 원하는 경기를 보려면 빨리 예매를 하는 게 좋을 거예요.”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 입장권(사진)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60%를 넘긴 데 이어 5일 현재 64%를 넘어섰다. 대회가 다가올수록 판매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르면 다음 주 7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종목별로는 알파인스키가 80%로 가장 높았고, 쇼트트랙 77%, 봅슬레이와 크로스컨트리가 각각 76%다. 15개 세부종목 가운데 바이애슬론(43%)을 제외한 14개 종목이 50%를 넘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입장권 담당 관계자는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 입장권 가운데 20%는 현장에서 판매하도록 되어 있다. 예매 표만 따지면 남은 티켓이 얼마 되지 않는 셈이다. 막상 현장에서 구매하려면 원하는 경기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종목이면서도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의 판매율 차가 큰 이유는 시간대 때문이다. 크로스컨트리는 대개 낮에 열리는 반면 바이애슬론은 주로 오후 8시 이후에 배치돼 있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바이애슬론은 직장인이 퇴근 후 야간 스키를 타듯 와서 관람할 수 있다. 경강선 KTX가 개통돼 경기 후에도 서울에 돌아갈 수 있다. 티켓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장권 소지자는 각종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이고 KTX 할인, 영동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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