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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민주당 입당신청

입력 | 2018-01-05 03:00:00

6·13지방선거 새 변수로 떠올라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62·사진)이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갈 수 있을까. ‘시장 3선 포기, 도지사 도전’을 공언했던 권 시장이 3일 민주당 입당 신청을 하면서 경남지역 지방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지난해 ‘조기 대선’을 앞둔 4월 18일 평생 몸담았던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9개월 동안 구설에 시달렸다. 거제 지역도 시끄러웠다.

권 시장은 이날 ‘입당 선언문’에서 “입당원서 제출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문 대통령과 인연·신뢰를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고향이 거제라는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 방문으로 거제 대우조선해양을 찾았다. 취임 후 첫 거제 방문이다.

권 시장은 “이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문재인 정부가 그 역할을 공고히 하는 데 기반이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6월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저는 비상식과 불합리로 점철됐던 지난 정부, 그 정권을 떠받치고 있던 세력과 단절을 결심했다”며 ‘친정’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권 시장은 4일 통화에서 “(민주당 내부의 반발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본다. 당장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긴 그렇지만 최종 목표는 변함없다”고 했다. 이어 “(입당이 결정되면) 당원으로서 역할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오전 권 시장의 당원자격을 심사할 예정이다. 여기서 입당이 결정되면 권 시장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룡)의 반발이 여전해 입당이 순조로울지는 미지수다.

현재 민주당 도지사 후보군으로는 민선 창원시장을 지낸 공민배 전 남해대 총장(64),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의원(51) 등이 거명된다. 김 의원은 의원직 중도 사퇴가 부담이다. 공 전 총장은 이달 말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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