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소금산에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는 출렁다리 가 설치돼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다리 옆에는 길이 12m의 스카이워크도 만들었다. 원주시 제공
이 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가운데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에 연결됐다. 직경 40mm 특수도금 케이블이 8겹으로 묶여 다리를 지탱한다. 몸무게 70kg의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고,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리 옆 전망대에는 12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설치됐다.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스릴을 선사하고 섬강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출렁다리까지의 등산로 구간을 목재 덱(deck)으로 설치하고 출렁다리와 덱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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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원주시장은 “소금산 출렁다리 개통으로 간현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3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간현관광지 일대는 물론 원주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