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왼쪽)-‘퍼시픽 림: 업라이징’.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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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 ‘블랙 팬서’ 부산 일대 등장
3월 ‘퍼시픽 림’도 부산 주요배경 촬영
히어로무비는 올해도 쉬지 않는다. 매번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고 관객의 선택도 꾸준하다. 올해는 히어로무비에서 한국의 다양한 풍경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은 ‘보너스’이다.
히어로무비의 양대 산맥인 마블스튜디오와 DC를 중심으로 당장 2월부터 공세가 시작된다. 출발은 마블이 내놓은 새로운 시리즈 ‘블랙 팬서’이다. 흑인 영웅의 등장이라는 사실이 새롭다. 4월에는 ‘엑스맨’이 재정비해 시작하는 ‘엑스맨: 뉴 뮤턴트’, 5월에는 히어로무비의 대표작 ‘어벤져스’ 시리즈의 3편인 ‘인피니티 워’가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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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 앤 와스프’(위쪽)-‘아쿠아맨’. 사진제공|마블·워너 브러더스
하반기에는 더욱 화려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7월 ‘앤트맨 앤 와스프’, 10월에는 ‘스파이더맨’이 배출한 악당 캐릭터가 주연으로 나선 ‘베놈’, 12월에는 DC의 ‘아쿠아맨’이 차례로 관객을 찾는다. 히어로무비 시리즈에 특히 관심이 높은 국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화려한 라인업이다.
예년과 차이가 있다면 이들 히어로무비 가운데 한국 로케 영화가 여러 편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히어로무비가 나올 때마다 빠짐없이 흥행에 성공하는 한국시장을 염두에 둔 할리우드 제작진의 선택이다.
설 연휴에 맞춰 2월14일 개봉하는 ‘블랙 팬서’에는 주요 배경으로 부산 일대가 등장한다. 지난해 광안리와 광안대교 등에서 대규모 로케를 진행한 제작진은 주인공의 활약을 그리는 주요 무대로 부산을 택했다. 평범한 사람들이 지구를 구하는 내용으로 3월 개봉하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의 주요 배경도 부산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