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베이징(北京)에 이어 29일 산둥(山東) 지역 여행사들에게도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라고 구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날 산둥성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煙臺)시 여유(관광)국이 해당 지역 주요 여행사들을 소집해 한국행 단체관광 비자 신청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다가 이달 20일 산둥 지역의 단체관광객 모집을 내년 1월부터 잠정 중단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다시 막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소식통은 “28일 베이징에 이어 이날 산둥까지 단체관광을 허용 기조를 재차 밝힘으로써 단체관광을 잠정 제한하려던 기류를 바꿔 허용 기조를 이어가기로 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