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팀 참가 흥미진진”
미국 CNN 방송이 27일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 18가지를 선정하면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첫 번째로 꼽았다.
CNN은 내년에 기대해 볼 만한 행사 등을 선정하면서 4년마다 열리는 평창 올림픽을 처음으로 꼽은 것에 대해 나이지리아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참가한다는 점을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 팀은 장비 구입은 물론 대회 출전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서 후원금을 모금하여 참가할 수 있었다. 또 텍사스주 휴스턴의 땅 위에서 나무 썰매로 연습했다. 아프리카에서 겨울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의 출전권을 따낸 것도 처음이다.
CNN은 역시 열대 지방인 자메이카 육상 선수들이 1998년 캘거리 겨울올림픽 봅슬레이에 참가한 도전기를 담은 영화 ‘쿨러닝’과 같은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자룡 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