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산-SAP 생산 늘리려 2019년 상반기까지 설비투자
LG화학이 아크릴산과 고흡수성 수지(SAP) 생산시설 증설에 3000억 원을 투자한다.
26일 LG화학은 2019년 상반기(1∼6월)까지 전남 여수공장에 아크릴산 18만 t, SAP 10만 t 규모의 설비증설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증설작업이 끝나면 아크릴산은 연 생산 규모 70만 t, SAP 50만 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크릴산은 화학섬유나 도료, 접착제, 코팅제 등 산업이나 생활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올해 기준으로 세계시장 규모는 약 590만 t, 2020년에는 675만 t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의 바스프, 미국의 다우케미컬 등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일부 선진국에서만 공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10여 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04년 국내 최초로 아크릴산 촉매와 제조공정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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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