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광고 로드중
“200여명 선수 참가 허가 받을것 기대”
러시아가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자국 선수들의 개인 자격 출전 허용을 최종 확정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12일(한국시간) 동계올림픽 대표 선수, 코치,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해 ‘올림픽 회의’를 열어 평창동계올림픽 개인 참가 요청을 승인했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선수위원회’는 전날 ‘평창에 올림픽기를 달고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요청서를 올림픽 회의에 제출했다. 올림픽 회의는 ‘선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결정했다. 또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개인 자격이지만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광고 로드중
이날 최종 결정 후 마치고 알렉산드르 쥬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초청선수는 IOC가 결정하지만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러시아 내부에서는 지난 5일 IOC징계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과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며 논란을 일으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지 않고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고 이날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