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현장 누구나 간편하게 신고 12일부터 외국인 위한 영어서비스
1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안전신문고를 통한 민원 접수는 21만3916건(10일 현재)이다. 지난해(15만2768건)보다 40%가량 증가했다. 서비스 시작 이듬해인 2015년 7만4123건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로 늘었다. 유형별로는 도로와 건물 등 시설안전이 19만647건(43.4%)으로 가장 많고 교통안전 10만5802건(24.1%), 어린이 놀이시설 등 생활안전과 학교·사회안전이 각각 11.2%, 10.2%였다.
안전신문고는 2014년 9월 웹사이트(www.safetyreport.go.kr), 이듬해 2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일부터는 영어 서비스가 이뤄진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불편 사항도 반영하기 위해서다. 영어 서비스는 웹사이트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전문 번역사가 한국어로 번역해 처리 기관에 보낸다. 신고인은 조치 결과를 영어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어와 일본어 등 다른 언어 서비스도 단계별로 이뤄진다.
행안부는 안전신고를 많이 하면 기프티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마일리지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정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