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땐 北 올림픽 참가 논의 주목 외교부 “추후 상황 지켜볼 계획”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흐 위원장의 방북은) 현재 아는 바가 없다. 추후 조금 더 확인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도 “우리 당국을 통해 방북 의사를 타진하진 않았다. 북한 측과 직접 소통할 수도 있어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역대 IOC 위원장 가운데 직접 북한을 찾은 위원장은 없다. 바흐 위원장의 전전임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7대 위원장도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평양 방문 의사를 비쳤지만 당시 북측에서 “올림픽 공동 주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북한을 방문하더라도 아무런 성공을 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거절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