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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원전, 미래 일거리 창출하는 기술 사업”

입력 | 2017-12-08 17:46:00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은 8일 “원전 사업은 종합적인 기술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일거리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원전 확대·중시는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1조 규모의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에 우리 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아직 몇 가지 절차가 남았지만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8년 만에 원전 수출의 길이 다시 열린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영국 지도자들과 만났을 때 우리 원전의 기술력과 안전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UAE 원전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영국을 기점으로 해서 선진국 원전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차세대 분산형 원자로에서 보듯 원전은 과거의 에너지가 아니라 미래에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에너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그 최전선에 있다. 모쪼록 우리가 수 십 년간 피땀 흘려 이룩한 업적이 망설임과 의심 속에서 경쟁국의 기회로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