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선, 반도체 호황따른 착시… 지금은 오히려 금리 더 내려야” 내년 경제성장률 2.9% 전망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향후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금통위의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경제가 견실하지 못한 상태에서 금리 인상을 하기에는 이른 판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올렸다. 금리 상승의 이유로 “국내 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중장기적으로도 경기가 회복돼 물가가 안정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KDI는 내년 한국 경제가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월에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2.5%)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세종=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