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교통 여건이 열악해 서울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던 일부 수도권 지역 주민의 걱정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 원당·삼송지구를 비롯해 남양주시 월산지구, 수원시 권선·호매실지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이 내년 상반기(1~6월)에 새로 생길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여객자동차운송사업 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M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M버스 노선은 모두 37개로 늘어난다.
이번에 신설하는 노선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단지가 입주하면서 광역교통 수요가 증가한 곳을 위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고양 원당~서울 서대문역 △남양주 화도읍~서울 잠실역 △수원 권선~잠실역 △수원 호매실~서울 강남역 등 4개 노선이다.
국토부는 내년 4월까지 M버스 사업자 선정을 끝낸 뒤 상반기 중으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임수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