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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송영무 발언 당시 통역 장관 표정 난감…“내가 다 민망” 동정 여론

입력 | 2017-11-28 16:23:00

YTN 팔팔 영상 캡처

YTN 팔팔 영상 캡처

YTN 팔팔 영상 캡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7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장병들 앞에서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당시 송영무 장관 뒤에 있었던 통역 장교의 반응이 화제다.  

송 장관은 JSA 장병들과의 점심 식사에 앞서 격려사를 하던 중 문제의 발언을 했다. 당시 송 장관의 말을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하고 있던 수행 통역 장교는 송 장관의 '미니스커트' 발언 이후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놀란 눈은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잠시 생각하던 통역사는 "연설과 여성의 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고한 송 장관의 발언을 영어로 통역한 뒤 민망한 듯 고개를 숙이며 시선을 아래로 돌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통역사도 당황하네", "내가 민망하네", "통역은 해야겠고, 아이고", "난감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미니스커트' 발언 이후 송 장관은 국방부를 통해 "본의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