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파다르-삼성화재 타이스-대한항공 가스파리니-KGC인삼공사 알레나-IBK기업은행 메디(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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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믿고 쓰는 선수죠.”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V리그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2년차’ 외국인선수는 남녀를 합쳐 모두 5명이다. 남자부에서는 파다르(우리카드), 타이스(삼성화재), 가스파리니(대한항공)가, 여자부에서는 알레나(KGC인삼공사)와 메디(IBK기업은행)가 맹공을 펼치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구단 관계자들의 시선은 모두 한결같다. 두말 할 것 없이 철저한 ‘믿음’이다.
외국인선수의 활약여부는 팀의 한 시즌 농사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요소다. 잘 뽑은 외국인선수 한명만 있어도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시즌 내내 이어갈 수 있다. 능력이 보장된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활약할 확률이 매우 높다. 지금 리그에서 뛰고 있는 2년 차 외국인선수들은 재계약의 이유를 몸소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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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활약이 더욱 더 두드러진다. KGC인삼공사 알레나는 득점(312득점)과 공격성공률(42.81%)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새로 계약한 외국인선수들을 합쳐도 가히 압도적인 모습이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활약에 힘입어 단독 3위에 위치해 있다. IBK기업은행 메디는 흔들리는 팀 전력 속에서 홀로 분투하는 중이다. 최근 열린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홀로 30득점을 기록하며 풀세트 역전승을 일궈냈다. 5명의 외국인선수들은 대부분이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들의 초반활약은 과연 후반부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일단 5개 구단의 첫 선택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