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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단역→조연→첫 주연…‘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 40% 눈앞 ‘대박’ 조짐

입력 | 2017-11-21 11:36:00

사진=KBS 제공


배우 신혜선이 첫 주연을 맡은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의 흥행 대박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신혜선이 호연 중인 드라마는 시청률 40% 돌파를 바라보는 등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주로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해왔던 신혜선이 처음으로 주인공을 연기한 작품인지라 그에게는 더욱 깊은 의미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1989년생 배우 신혜선은 2013년 KBS2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래 쉬지 않고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드라마 ‘고교처세왕(2014)’ ‘오늘도 청춘(2014~2015)’ ‘오 나의 귀신님(2015)’ ‘그녀는 예뻤다(2015)’ ‘아이가 다섯(2016)’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지난해 방송한 tvN ‘비밀의 숲’에서는 검사 영은수 역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영화 ‘리턴매치(2014)’ ‘인생은 새옹지마(2014)’ ‘하루(2017)’에 출연했다. 지난해 개봉한 ‘검사외전’에서는 이름 없는 단역인 지구당 경리로 등장했다.

신혜선은 이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처음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그는 극중에서 해성그룹 계약직 2년차로 일하다가 그룹 회장의 친딸이라고 밝혀지며 달라진 삶을 살게 된 20대 여성 서지안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지난 8월 열린 ‘황금빛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부담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며 “주연인 만큼 욕심이 더 생긴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결과는? 일단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한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은 37.7%(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날(18일) 방송분(35.0%) 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12일 기록한 최고 기록(37.9%)에 근접한 성적이다. 또 CJ E&M,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작품은 11월 둘째 주(11월 6일~12일)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에서도 총점 230.2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작품 자체는 그간 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했던 ‘출생의 비밀’이라는 소재를 개성 있는 방식으로 잘 풀어나갔다는 평이다. 신혜선에 대해서도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이끌어 나간다며 대체로 호평이다.

네티즌들은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빛을 보고 있는 신혜선을 향해 “그럴 만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정말 특이하게 예쁘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렇게 흥하다니. 응원한다” “수많은 오디션을 보고 떨어지고 작은 배역이라도 열심히 하고 끝없이 노력한 댓가다. 하루아침에 된 결과가 아니다” “제대로 ‘황금빛 내 인생’을 뿜고 있네! 진짜 좋은 작품 만나서 황금빛 인생을 보낼 듯” “차근차근 필모그래피 쌓고 여기까지 왔다.  다양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것을 보고 매력있다. 언젠간 잘 되겠다고 생각했다” “노력의 산물이다. 파이팅” “신혜선 같은 스타일이 롱런한다. 배우 생활 앞으로도 열심히 해 주길”이라며 신혜선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