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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기도 주거벨트인 경부축의 개발 부지 고갈로 개발축이 서해안으로 옮겨가면서 아파트 분양도 탄력을 받고 있다.
서해안권은 지난해 말 개통한 수서~평택간 SRT를 비롯해 내년 상반기에는 부천 소사~안산 원시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토지보상 난항 등으로 당초 개통 계획보다 9년이나 늦춰졌지만, 개통 이후에는 수도권 서남부를 이동하는 핵심노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23년에는 신안산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안산, 시흥, 광명 등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안산, 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기존 1시간 30분에서 20∼30분대로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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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13일까지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1~5위 중 4위를 제외하고, 4개 단지가 서해안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로 집계됐다.
제일건설의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이 평균청약경쟁률 84대 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평택고덕파라곤(49대 1), 고덕신도시자연&자이(28대 1)이 차지했고, 4위 성남고등지구 호반베르디움(21대 1), 5위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17대 1)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개발 바람을 타고 서해안권에서 주요 단지들의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에서는 주식회사 신안이 이달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일대에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가동을 시작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단지에서 가깝고, 주변으로 LG디지털파크 및 진위2일반산업단지, 장당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밀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모아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 ‘시흥 장현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5㎡, 총 928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으로 다수 학교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다. 근린공원과 군자봉이 가까워 산책이 가능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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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