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재성-수원 조나탄(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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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2017 K리그 대상 시상식
조나탄 챌린지 이어 클래식 MVP 쏠지 관심
신인상 탔던 이재성 MVP 동시 석권도 주목
영플레이어상 김민재·이영재·황현수 3파전
9개월간 진행된 2017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저물었다. 이젠 결실의 계절이다. 누구에게 상복이 쏟아질 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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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관심은 올 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친 클래식(1부) MVP의 주인공이다.
수원 삼성 조나탄과 전북 현대 이재성의 양자 대결로 좁혀진 상태다. 강원 구단 최초로 상위 스플릿 행을 이끈 이근호도 후보지만 팀 성적이나 개인 기록 면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19일 열린 K리그 클래식 최종전인 38라운드에서 조나탄과 이재성은 마치 운명처럼 맞붙었다. 이날 경기는 전북이 이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이 걸려 있었다. 경기는 수원의 3-2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끝났고, 둘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치열했던 2017년 K리그가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일에는 올 시즌을 총 정리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사진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수원 삼성전.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체 기록으로 보면 조나탄이 앞선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22골 3도움을 수확해 득점왕에 올랐다. 도움왕은 포항 손준호(13개)가 차지했다. 조나탄은 압도적인 성적이 강점이다. 8월 부상으로 두 달간이나 결장했지만 복귀 이후에도 꾸준하게 골 사냥에 성공하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클래식 MVP가 광주 소속으로 팀 성적은 저조했지만 득점왕(20골)에 오른 정조국이 차지한 것에 고무돼 있다. 조나탄이 MVP를 차지할 경우 K리그 사상 최초로 클래식과 챌린지(2부)에서 모두 득점왕과 MVP를 석권하게 된다. 그는 2015시즌 챌린지 대구 소속으로 득점왕(26골)과 MVP를 동시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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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플레이어상 후보에는 전북 김민재와 울산 이영재, 서울 황현수가 올랐다. 영플레이어상은 만23세 이하, 국내외 프로출전 햇수 3년 이내, 해당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 선수가 후보자격을 갖는다. 감독상은 전북 최강희 감독과 2위 돌풍의 제주 조성환 감독, 울산 김도훈 감독 3파전이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