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16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시상식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진행됐다.
2017 게임대상 현장(출처=게임동아)
이번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네티즌 투표 당시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참여해 큰 화제가 된 바 있었으며, 글로벌에서 태풍을 일으킨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이며 관심을 끌었다.
각 부문 관계자 및 네티즌, 전문가 투표를 거쳐 2017년 게임대상으로 선택된 게임은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가 개발한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였다.
펍지 주식회사 김창한 대표(출처=게임동아)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대상을 포함해 국내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프로그래밍, 기획&디자인 분야), 게임비즈니스 혁신상 등 총 6관왕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울러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독차지하던 게임 시장에 다시 PC 패키지 게임이 등장했다는 큰 의미를 던져주고 있으며, 국내 보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기를 얻은 게임이 국내에서도 열풍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넷마블에서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수상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첫 달 매출 2060억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모바일 MMORPG 시장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은 게임이다.
2017 게임대상 현장(출처=게임동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의 김창한 대표는 "1년이 아닌 몇 년 같은 시절을 보냈다. 올해 계속 새로운 일을 하느라 이 자리에 오지 못한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17년이 걸렸는데, 지금도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모든 개발자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배틀그라운드가 올해 e스포츠로도 가능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e스포츠 종주국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
대상 – 펍지 주식회사의 '플레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최우수상 - 넷마블 네오의 '리니지2: 레볼루션'
우수상
모바일 분야(공동 수상) – 넥슨 레드의 '액스', 라이머스의 '더 뮤지션', 베스파의 '킹스레이드'
비디오 분야 –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기술창작상
게임기획/시나리오 분야 – 넥슨 레드의 '액스'
게임사운드 분야 – 펍지 주식회사의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게임그래픽 분야 – 불리언게임즈의 '다크어벤저3'
게임캐릭터 분야 –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 PS VR'
국내 인기게임상 – 펍지 주식회사의 '플레이어 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해외 인기게임상 – 넷마블 게임즈의 '펜타스톰 for Kakao'
스타트업 기업상 – 블루스카이 게임즈
게임비즈니스 혁신상 – 펍지 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우수개발자상
프로그래밍 분야 – 펍지 주식회사 신승우 플랫폼팀 팀장
기획&디자인 분야 – 펍지 주식회사 브랜든 그린 CD
굿게임상 – 두부스쿨의 '두브레인'
인디게임상 – 유한회사 체리츠의 '수상한 메신저'
공로상 – 중앙대학교 게임과몰입 힐링센터 한덕현 교수
사회공헌우수기업상 – 넥슨 코리아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 – 스튜디오 HG의 '오버턴 VR'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