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 장관. 동아일보 DB
◆“대한민국으로 오고자 한 사람이어서 가능한 살리기 휘해 노력하고 있다.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학교 병원 교수, 외상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귀순 병사가 앞으로 열흘 동안 계속 고비를 넘겨야 할 것이라며)
◆“(장관의) 예결위 참석 때문에 (보고가 늦었다)고 얘기 하길래, ‘변명을 하지 말라’고 한 마디 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해 실무진이 자신에게 보고하는 시점이 늦은 것에 대해)
◆“부모로서 자녀에게 원칙과 규칙 대신 강자의 논리부터 먼저 배우게 했고, 스승으로서 제자들에겐 공평과 정의를 이야기하면서도 스스로는 부정과 편법을 쉽게 용인해버렸다.” (서울고법 조영철 부장판사,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과정에 개입한 이대 관계자들과 최 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하며)
◆“유 대표는 경제학자로, 저는 벤처기업가로 시작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취임 인사차 찾아온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