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도시 경북 구미시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미시청에서 시민 100명이 참가해 열린 ‘새로운 도약 구미의 미래를 말하다’ 원탁회의 결과다. 내년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구미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 결과 구미시 정책 가운데 가장 잘하는 분야로는 54%가 도시환경을 꼽았다. 문화예술체육이 12%로 뒤를 이었다. 산업·경제는 4%, 행정소통도 3%에 그쳤다.
구미에 살면서 힘든 점은 대기업 이탈과 고령화, 청년층 이주가 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육과 교육환경 열악(20%), 대중교통 불편(12%), 시민 참여 및 행정소통 아쉬움(11%), 침체된 도심상권(10%) 순이었다. 거주는 49%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은 31%였다. 교육 분야에서는 ‘금오공대 종합대학 추진’이 20%로 가장 관심이 높았다.
구미시는 이 같은 시민 의견을 담당 부서에 넘겨 정책을 개선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남유진 시장은 “시민이 참여해 구미 발전의 답을 찾는 자리를 더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