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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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L클래식 최종R 15언더파 269타 3위
패튼 키자이어 생애 첫 PGA정규투어 우승
김시우(22)가 2017∼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엘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OHL 클래식(총상금 약 8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15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올랐다.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6개월만이자 시즌 첫 톱10 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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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티오프조차 하지 못했던 김시우는 마지막 날 36홀 강행군에 나섰다. 3라운드에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고, 4라운드에선 전반 5∼9번 홀 5연속 버디행진을 앞세우며 선두권을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13번 홀(파5) 버디 직후 1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김시우는 부상 등 이런저런 이유로 이후 투어에서 주춤했다.
톱10 진입이 한 차례도 없을 만큼 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감각을 되찾으며 2017∼2018시즌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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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