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코치 제안… 우완 정재훈도 마운드 떠나
1998년 프로에 데뷔한 조인성은 LG, SK, 한화를 거치면서 통산 타율 0.252, 186홈런, 801타점을 기록했다. 1998년 방콕 아시아경기(금메달), 2006년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3위) 때 대표팀 포수 마스크를 썼다.
학창 시절부터 30년 넘게 선수 유니폼을 입어온 조인성은 은퇴 소회를 2000여 자 편지로 남겼다. 조인성은 편지에서 “34년간 오직 한 길을 걸어오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펼쳐질 34년의 인생은 한국 야구와 팬 여러분께 빚진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살겠다. 팬 여러분은 저를 잊어도 저는 영원히 팬 여러분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교생을 위한 재능기부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두산 김태형 감독에게 코치직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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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