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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동명부대, 파병 10년만에 현지 주민 10만명 진료

입력 | 2017-11-06 03:00:00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가 현지 주민 10만 명 진료 기록을 달성했다. 부대는 5일 주둔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외 파병부대를 순방 중인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레바논 국방장관 등 양국 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명부대는 지난달 30일 책임 지역에 속하는 샤브리하 마을 진료소에서 수하 아운 씨(31·여)를 진료함으로써 10만 명 의료지원 기록을 세웠다. 부대 측은 아운 씨에게 의료용 안마기를 기념선물로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동명부대의 책임 구역 5개 마을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약 5만 명)이 한 차례 이상 진료를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의 최장기 파병부대인 동명부대는 2007년 7월부터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하고 있다. 의료지원 외에도 태권도와 한국어 등을 가르치며 한국을 알리고 컴퓨터와 재봉틀 강좌 등 직업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또 수만 건의 감시정찰과 2500차례가 넘는 급조폭발물(IED) 수색작전을 완수해 현지 유엔사령부로부터 ‘최고등급’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