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다해가 중국에서 다시 날아오른다. 지난해 주연을 맡고 촬영을 마친 중국드라마 ‘나의 여신, 어머니’가 내년 현지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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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촬영 마친 ‘나의 여신, 나의 어머니’
한중 화해분위기 타고 내년 방송 결정
드라마 제작사도 프로모션 일정 문의
연기자 이다해가 ‘사드 해빙기’를 맞아 기지개를 활짝 펴게 됐다.
5일 한 중국 에이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다해가 주연을 맡아 지난해 9월 촬영을 마친 중국드라마 ‘나의 여신, 나의 어머니’가 내년 방송할 전망이다. 현지 제작사가 방송 편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이다해 측 관계자도 이날 “드라마 제작사가 최근 현지 프로모션 관련 등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이 드라마는 지난해 7월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으로 중국 ‘한한령’의 직격탄을 맞으며 방영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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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이 양국 관계의 정상적 발전에 관해 합의하면서 이 같은 어려움은 이른 시기에 줄어들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추진,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직접 밝히면서 현지 관계자들은 더욱 폭넓은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한한령 해빙 모드’는 10월 가수 비를 모델로 한 화장품 광고가 현지 전파를 타면서 그 조짐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이다해가 안방극장에 가세한다면 중국 한류가 제 모습을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