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미등록 사조직 동원”
2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임현)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미등록 사조직인 ‘더불어희망포럼’ 상임의장을 맡아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희망포럼은 대선 전 수차례 회의를 열어 △호남 민심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 걸기 운동 전개 △여론몰이에 대한 대응방안 시행 등의 선거운동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포럼 회원들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관련해 “안 후보의 나쁜 영상과 문구를 주위에 알려야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대화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올 4월 장 전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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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준 hungry@donga.com·황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