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엄마 낫게 해주세요” 이수근 아내,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이식까지…무슨 질환?

입력 | 2017-10-30 11:28:00

사진= JTBC ‘나의 외사친’ 캡처 


개그맨 이수근의 아들 태준 군이 엄마를 향한 뭉클한 효심을 드러냈다.

29일 밤 방송된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이수근의 두 아들이 부탄에서의 일상을 영상통화를 통해 엄마에게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근의 아내는 신장이 좋지 않은 상황. 아들 태준은 통화 중 “엄마, 저희가 갈 때까지 건강하세요. 엄마가 아프지 않게 오늘 밤 자기 전에 기도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잠이 들기 전 태준은 부탄에서 사귄 친구 도지가 과학자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도지가 과학자가 되면 연락해야겠다. 연락해서 엄마 아픈 거 낫게 해달라고 부탁해야겠다”고 말해 이수근을 뭉클하게 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수근은 “태준이는 이제 엄마가 아픈 걸 인지하는 것 같다. 아침에 학교 갈 때마다 ‘엄마, 오늘은 꼭 뭐 드셔야해요’, ‘소변은 보셨어요?’라고 물어본다. 또 콩이 신장에 좋다는 말을 듣고는 외할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콩을 좀 구해달라’고 했다더라. 어린데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게 대견한 것 같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수근은 지난 2008년 3월 12세 연하의 패션 사업가 박지연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박지연 씨는 둘째를 임신한 뒤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 이식 수술을 받았다. 임신 34주 만에 태어난 둘째 아들은 2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근은 지난 3월 한 인터뷰에서 “아내는 계속 치료받고 있고, 많이 밝아졌다. 막내가 초등학생이 됐는데 아이들 뒷바라지해주고 저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 보고 웃음을 되찾았다. 치료도 잘 받고 생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임신중독증은 임신기간 중 혈압의 상승과 더불어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임신중독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임신 기간에 새로이 고혈압이 발생하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하며, 임신성 고혈압과 더불어 소변에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 전자간증 또는 자간전증이라고 칭한다.

이 질환은 산모에게 전신경련-발작, 혈액응고 이상, 신장기능의 이상, 출혈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태아에게는 발육부전, 조산, 자궁내 태아사망을 일으킬 수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