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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 ‘글로벌 인문강좌’ 인기

입력 | 2017-10-26 03:00:00

25개 강좌에 1500여 명 몰려




부산외국어대 대학인문역량강화(코어)사업단이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한 무료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외국어대는 지난해 1학기부터 시민 대상 ‘세계와 나를 잇는 글로벌 인문강좌’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그동안 세 학기에 개설된 25개 강좌에 1500여 명이 몰렸다.

개설 강좌는 △쿠바의 역사와 문화 △커피로 만나는 라틴아메리카 △이슬람 문화 바로 보기 △이탈리아의 여성운동 △나폴레옹이 반한 이집트 보물 △바로크 예술로 보는 유럽 문화 등이다. 인문학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 2학기에는 17일 이재혁 교수의 ‘러시아 원동의 숨은 역사와 문화’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독일, 두 번의 통일 △종교개혁 500주년 △테러집단은 왜 프랑스를 노리나 △스페인의 치명적인 유혹 5가지 △라틴아메리카 허브티를 비롯한 10개 강좌가 열린다. 강의는 부산외국어대 언어별 교수와 중남미지역원 연구교수들이 맡는다. 수강생에게는 부산외국어대 각종 인문학 세미나와 학습공동체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준다.

김우성 부산외국어대 코어사업단장(중남미학부 교수)은 “시민들이 인문학의 매력을 느끼도록 기획했다”며 “예상보다 관심이 뜨거워 내년에는 강좌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051-509-5609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