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기자의 질문에 ‘레이저 눈빛’을 발사해 비판 받았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0·사법연수원 19기)이 “나한테 취재하지 마세요”라면서 다시 한 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방조’ 관련 15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담담판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재판 도중 검찰의 출국금지 소식을 접한 뒤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지난해 11월 6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됐을 당시 가족기업 정강 등 자신을 둘러싼 비위 의혹을 질문한 여기자에게 레이저 눈빛을 발사해 비판받았다.
이에 대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그해 12월 청문회에서 “기자가 갑자기 다가와 놀라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 2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면서 ‘구속 전 마지막 인터뷰일지 모르는데 한 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물음에 차가운 눈빛을 보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