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도자기 이연휴 명장
이 명장은 1967년 도자기에 입문했다. 1970년 해강 고려청자연구소에 입사해 해강 유근형 선생을 10년 동안 사사하고 체계적인 연구 활동에 몰입하다가 1980년 여천도요를 설립했다. 이 명장은 한국방송공사 도자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부문 심사위원(9회), 인천가톨릭대학교 전통미술학과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전통미술원 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또 일본 요코하마와 아이치 엑스포에서 청자도예전, 원로 10인 작품전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2004년 이천도자기 명장에 선정된 이 명장은 2006년 한국도자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특히, 청자와 백자로 대별되는 이 시대에 전통 자기를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철상감을 이용한 청자(靑瓷)도자기 제조에 복층성형 방법을 응용하여 시문작업의 생산효율을 가져오는 등 고증에 따른 전통도자기 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