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운용할 부대가 사드 임시 배치가 완료된 지난달 7일 이후 한달 여만에 공식 배치된 사실이 22일 밝혀졌다.
미 육군은 19일 성주 기지에서 사드 운용 부대를 제11방공포병여단 제4방공포병연대 예하 ‘알파 포대’에서 ‘델타 포대’로 교대하는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 텍사스 주 포트블리스 기지에 주둔하는 델타 포대는 앞서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 등 일부 주요 장비가 성주기지에 반입된 4월 한국에 들어왔다. 당시 델타 포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미 육군의 해외긴급대응전력(GRF·Global Response Force)으로 입국했다.
미 육군은 “델타 포대 투입으로 주한미군 제35방공포병여단은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어벤저부터, 패트리엇, 사드에 이르기까지 미 육군 방공포여단이 운용하는 대공방어무기체계를 모두 운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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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