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트
메디트는 기존 수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CAD/CAM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업계의 최신 트렌드에 주목해 치과용 3차원 스캐너인 ‘Identica’ 시리즈를 출시했다. 모든 사람의 치아 구조가 달라 맞춤식 접근이 필요해 3차원 스캐닝 기술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여 약 5년 만에 전 세계 50개국에 100여개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미국, 유럽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4년 5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15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2016년 ‘장영실상’ 등을 수상했다.
치과 업계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 메디트는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은 물론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3월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IDS)를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스캔 속도와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Identica T500’을 선보이며 치과용 3차원 스캐너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Identica T500’은 380∼500nm 사이의 파장에 존재하는 블루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7마이크론의 고정밀 3차원 스캔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으며, Full arch를 12초 만에 스캔할 수 있어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 제품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