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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클린업조이’ 누가 막을까

입력 | 2017-10-20 05:45:00

3개월간의 휴식을 마친 경주마 ‘클린업조이’가 복귀 무대로 22일 KRA컵 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함완식 기수와 함께 그랑프리(GⅠ)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클린업조이, 5연승 전성기 중인 최강마
같은 마방 소속 샴로커 강력한 경쟁자
젊은 3세마 청담도끼·뉴시타델 도전장

2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KRA컵 클래식(GⅡ, 제9경주, 2000m, 3세 이상, 혼OPEN) 대상경주가 열린다. 올해로 33회인 KRA컵 클래식은 한국 최고의 경마대회로 꼽히는 그랑프리(GⅠ)의 전초전이다. 이번 경주는 3개월 만에 트랙에 서는 한국 경주마 레이팅 1위(125) ‘클린업조이’를 비롯해 강자들의 전력을 미리 탐색해 볼 수 있어 경마팬들의 기대가 높다.

● 클린업조이(거, 6세, 미국, R125, 송문길 조교사, 승률 56.0%, 복승률 80.0%)

서울의 최강 경주마이자 KRA컵 클래식(GⅡ)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말부터 그랑프리(GⅠ) 등 대상경주 4개를 포함해 5연승을 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중 헤럴드경제배와 YTN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장거리마가 됐다. 7월 직전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GⅢ)에서 컨디션 난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휴식에 들어갔다가 3개월 만에 돌아왔다. 기량을 아낌없이 보이며 화려한 컴백을 알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 샴로커(수, 4세, 미국, R114, 송문길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52.4%)

올해 출전한 4번의 2000m 경주 중 우승 2번을 포함해 모두 순위권에 들 정도로 장거리에 강점이 있다. 스테이어 시리즈 헤럴드경제배와 YTN배에서는 같은 마방 소속 라이벌 ‘클린업조이’에게 패해 아쉽게 3위와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은 2분8초로 클린업조이보다 0.2초 빠른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 청담도끼(거, 3세, 미국, R115, 박종곤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90.0%)

우월한 경기력을 뽐내며 3연승 중이다. 세 경주 모두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끝까지 여유 있는 걸음을 보였다. 9월 1800m 직전 경주에서 무려 14마신(1마신=약2.4m)의 격차를 벌리며 1위에 올랐다. 부담중량 이점도 있어 3세마다운 패기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 뉴시타델(수, 3세, 미국, R99, 배휴준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77.8%)

2016년 8월에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1등급으로 승급한 말이다. 올해 출전한 1800m경주에서 3연승을 달성하는 등 4월 1등급 승급 후 장거리에도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2000m 출전 경험은 1번뿐이지만 준우승을 기록했다.

● 무후대제(수, 5세, 미국, R99, 전승규 조교사, 승률 19.2%, 복승률 34.6%)

전형적인 추입마로 막판 짜릿한 역전이 특기다. 올해 6번 출전해 5번 순위상금을 챙기는 등 기복이 적다. 2000m에는 한번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두 경주를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상승세다.

● 클린업천하(수, 6세, 미국, R106, 김동균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50.0%)

1800m 이상 장거리 대상경주에 6번 출전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깜짝 우승을 할 수 있는 복병마다. YTN배에서 ‘클린업조이’, ‘샴로커’에 뒤이어 3위를 했다. 지난해 KRA컵 클래식(GⅡ)에서 ‘다이나믹질주’, ‘빛의왕자’ 등의 강자를 누르고 4위를 하며 순위상금을 챙겼다. 가진 역량에 비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경주에서 이런 인식을 뒤집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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