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크 ‘왜 모르니’ 발표…‘사운드트래블’ 세번째 곡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사운드 트래블러’ 다빈크(DAVINK)가 신곡 ‘왜 모르니’를 공개했다.

18일 공개된 ‘왜 모르니’는 다빈크가 매달 여행을 테마로 발표하는 디지털 음원 시리즈의 세 번째 곡이다. 8월 공개된 ‘난 바다로 간다’와 9월 공개된 ‘고맙고 또 고맙다’에 이어 여행과 삶을 주제로 한 신곡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곡이다.

‘왜 모르니’는 작곡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빈크가 2011년 밴드 커먼그라운드를 위해 썼던 곡으로 6년 만에 세상에 공개되는 노래다. 다빈크는 6년 만에 다시 찾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그 시절 자신의 썼던 곡을 다시 꺼내 새로운 사운드로 완성시켰다.

다빈크가 작곡뿐 아니라 작사까지 한 ‘왜 모르니’는 추억과 그리움, 재회에 대한 이야기가 담담하고 솔직하게 담겨있다. 다빈크는 6년 전 녹음한 커먼그라운드의 연주와 자신이 직접 불렀던 코러스 트랙을 상당 부분 살리고, 새롭게 녹음한 메인 보컬과 세련된 질감의 사운드를 덧입혀 6년 전 자신과 함께 노래를 함으로써, 다빈크의 과거와 현재가 재회하는 의미를 사운드에 녹여 청자들에게 추억과 그리움을 전달하고자 했다.

사진제공｜오드아이앤씨

‘왜 모르니’는 김광민, 김사랑 등이 참여한 지난 사운드 트래블 연작들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뮤지션과 컬래버레이션 작품 형태로 공개된다. 6년 전 함께 작업한 커먼그라운드가 이번 곡에 피처링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으며, 커먼그라운드의 리더 제이킴은 이번 음원 공개를 위해 색소폰 버전을 따로 녹음했다.

다빈크는 매달 사운드 트래블 음원 연작을 진행하며 동시에 재능 기부 형태로 음악과 여행, 음악, 사람, 삶에 관한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를 매달 빅이슈 매거진에 기고 중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