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 기운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지난해 프로축구단 성남 FC가 피파온라인3 김정민 선수를 영입한 데 이어 아프리카TV의 아프리카 프릭스 창단, BBQ의 bbq 올리버스 후원,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의 롤 신생팀 창단 등 기업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는 등 국내외 e스포츠 산업은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e스포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국내 e스포츠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로 각광 받는 데 일조하고 있다. 2000년대 초기부터 e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SK텔레콤은 대한민국 e스포츠 역사의 중심에 서 있다. 2004년 4월 SK텔레콤은 스타크래프트의 황제 임요환 선수가 소속된 4U팀을 인수해 SK텔레콤 T1 게임단을 정식 창단했다. 창단 이후 12년여 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e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당시 SK텔레콤은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 해 20억여 원을 투자하는 등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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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1은 e스포츠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며 9월 한 달 간 서울지방경찰청 등과 미아방지 온라인 캠페인 ‘이웃기웃’을 진행했다. ‘이웃기웃’은 T1 게임단과 서울지방경찰청 e스포츠 팬들이 LoL 게임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내용의 캠페인으로 주위의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살피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e스포츠 특유의 팬 문화를 원동력 삼아 대중적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T1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팬들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그동안 T1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SK텔레콤 T1 관계자는 “T1의 성과는 SK텔레콤이 10년 넘게 e스포츠에 투자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물적 투자 외에도 단합된 팀워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T1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 e스포츠 산업에 이바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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