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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소녀시대 멤버이자 연기자 임윤아(윤아)는 평소 독서를 즐긴다. 데뷔 초 프로필의 취미란에 ‘독서’라고 쓰기도 했다. 지금도 변함없지만 책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이전보다는 조금 더 진지해졌다. 독서를 하며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인생을 내다보게 됐다.
최근 임윤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은 글배우가 쓴 에세이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이다. 작가는 오늘도 무사히 버텨낸 독자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자존감, 진로와 꿈, 삶의 방향, 인간관계, 걱정과 고민을 줄이는 방법 등 평범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이따금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존재들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낸다. 독자들은 ‘나의 이야기’라며 높은 공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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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이 책에 대해 “인상에 깊게 남았다”고 할 수 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근 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완료했지만, 이러한 결정을 하기까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게 생각해야 하는 시기를 보내, 책의 내용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 깊숙이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는 “생각의 시야를 넓혀주고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작가가 바라는 대로 “용기”를 얻었다. 그동안 주변 시선에 얽매여 자신을 제대로 돌아볼 수 없었던 그가 넓은 세상에 다시 한번 뛰어들 기운을 얻은 것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