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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사회적 편견 이겨낸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입력 | 2017-10-14 03:00:00

◇제인 오스틴: 평범한 세상을 남다르게 담아냈어요/데보라 홉킨스 글·친 렁 그림/40쪽·1만2000원·씨드북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등 단 6편의 소설로 200여 년간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여성 작가 제인 오스틴.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한 덕분인지 그는 총명함과 유머 감각, 예리한 관찰력을 갖췄다.

당시 대부분의 소설은 ‘용감한 남자가 아름다운 여성을 구한다’는 뻔하고 남성 중심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아버지의 서재에는 500권 넘는 책이 있었지만 모두 남자 작가들이 쓴 책뿐이었을 정도. 하지만 주눅 들지 않고 끝없이 읽고 썼다. 아버지의 격려도 뒤따랐다. 남성 중심적이던 소설의 세계에 뛰어들어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그의 어린 시절을 담았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