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호준. 스포츠동아DB
NC 이호준(41)은 지난달 30일 21년간의 프로야구 인생을 정리했다. 공식 은퇴식을 통해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다.
그러나 이호준은 여전히 타석에 서고 있다. 소속팀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함에 따라 ‘보너스(?)’ 형식으로 계속 기회를 얻고 있다. 그는 8일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대타로 출전해 41세8개월의 나이로 종전 이종범(전 KIA)의 준PO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41세1개월27일)을 경신했는데, 다음날 2차전에도 대타로 출전해 41세8개월1일의 나이로 자신의 하루 전 기록을 새롭게 썼다. 비단 준PO 뿐만 아니라 KBO리그 통산 포스트시즌(PS) 최고령 출장의 영광도 그의 몫이다.
최고령 출장 기록 외에도 이호준이 가지고 있는 준PO 타이틀은 또 있다. 통산 최다 타점 이다. 이호준은 준PO 통산 13타점을 기록해 안경현, 이범호, 김주찬(이상 12타점)을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 있다.
마산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