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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몰카 예방 ‘빨간 원 스티커’ 큰 호응

입력 | 2017-10-10 03:00:00

배우 이청아 등 참여… SNS에 인증샷




증가 추세인 ‘카메라 이용 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도입한 ‘빨간 원 스티커’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둘레에 원 모양 빨간색 스티커를 부착해 카메라 불법 촬영 및 촬영물 배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다.

경찰과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가 함께 제안한 이 캠페인은 지난달 15일부터 스티커를 나눠줬다. 9일까지 약 5만5000개가 배포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스마트폰에 스티커를 붙인 인증샷과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감시하겠습니다’라는 해시태그(#) 메시지를 올리는 방식으로 퍼지고 있다.

정치인과 유명 연예인도 참여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배우 유지태 류준열 문소리 라미란 이청아(사진), 가수 거미, 개그맨 정찬우 등도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대학이나 여성단체를 비롯해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도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빨간 원 스티커는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경찰서 민원실 및 파출소에서 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경기남부경찰청 페이스북(facebook.com/gyeonggipol) 메신저 또는 홍보실(031-888-3115)에 문의하면 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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