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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리보기]국내 최고층 빌딩, 최고급 주거 서비스

입력 | 2017-09-27 03:00:00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올해 4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문을 연 국내 최고층 건물인 123층(555m) ‘롯데월드타워’. 이곳 지상 42∼71층에는 최고급 주거시설로 꼽히는 ‘시그니엘 레지던스’(사진)가 들어서 있다.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이 레지던스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VVIP(극소수 최상류층 고객)를 위한 주거 서비스와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133∼829m²의 223실로 이뤄졌다.

시그니엘은 국내 최고층에 조성되는 레지던스인 만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집 안에서 탁 트인 석촌호수와 한강, 서울 도심 일대를 내다볼 수 있다.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42층에는 입주자를 위한 4000여 m²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강을 내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사우나, 요가스튜디오 등이 조성됐다. 가족 행사를 할 수 있는 파티룸, 영화 감상을 하는 컬처홀,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 방음 설치가 된 음악 레슨룸 등도 있다.

레지던스 곳곳에는 이우환, 이재효, 이이남, 이용백 작가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놓여 있다. 42층 라운지에는 이재효의 설치 작품 ‘무제(Untitled·2016년)’가 전시돼 있고, 김백선 작가와 ‘가구계의 에르메스’로 꼽히는 유럽 가구 브랜드 프로메모리아가 협업한 ‘아트 오브제’도 자리해 있다.

최고급 호텔 서비스도 시그니엘의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자들은 롯데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 룸서비스, 도어맨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 집으로 호텔 셰프를 초청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방문 셰프 서비스도 제공된다.

입주자들은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한 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부대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85층 실내수영장에서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인피니티풀(야외 옥상 수영장)보다 더 높은 지상 300m 높이에서 한강을 내다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86층에는 세계적 스파 브랜드인 ‘에비앙 스파’가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열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223실의 레지던스 내부에는 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가 적용됐다. 침실, 거실, 주방은 유럽산 원목 마루와 타일, 천연 대리석을 마감재로 사용했다. 욕실에는 나무로 만든 일본식 히노키 욕조, 월풀 욕조 등이 설치됐다. 특히 욕실에 ‘매직 미러 글라스’가 적용돼 유리를 투명 모드로 설정하면 샤워를 하면서 한강과 서울 도심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세계적 주방 명품 브랜드인 ‘불탑’에서 맞춤형으로 제작한 주방가구와 글로벌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와 ‘밀레’ 등의 빌트인 가전도 설치됐다. 냉방과 난방용 배관이 따로 설치돼 거실에서는 냉방을, 침실에선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냉난방 시스템도 갖췄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방문과 내부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02-3213-6000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